러 민간용병 바그너 수장 "우크라 대공세 저지는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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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대공세를 저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5일 공격 작전을 감행했지만, 러시아군이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 근처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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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조직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대공세를 저지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을 통해 "나는 그러한 주장이 단순히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5일 공격 작전을 감행했지만, 러시아군이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독일제 레오파드2 8대를 포함해 탱크 총 28대와 장갑차 109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의 총손실은 약 15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1500명을 학살하려면 하루 안에 150km씩 전진해 (영토를) 획득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가 제시한 수치를 모두 합하면 우리는 이미 지구를 5번 이상을 파괴했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프리고진은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바흐무트 근처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인근 베르히브카 마을을 "천천히" 떠나고 있으며, 이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 지도부와 종종 마찰을 빚어 왔다. 그는 바흐무트 공세 당시 러시아 국방부가 바그너그룹에게 탄약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여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 저녁 연설에서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병사들이 '좋은 소식'을 들고 왔다고 환영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우리 군은 최전선 일부 지역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면서 병사들이 바흐무트로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 군은 약간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반격을 통해 북동부와 남부 영토를 되찾았고 최근 들어서 또 한차례 대반격 작전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군이 예고했던 대공세의 시초인지 아닌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는 4일 홍보 동영상에서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지만 언제 작전이 개시될지는 공식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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