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으로 장기집권 모색 우즈벡 대통령, 조기 대선 후보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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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오는 7월 예정된 조기 대선 후보로 정식 등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타스·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7월 9일 치러질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이 여당인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 소속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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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오는 7월 예정된 조기 대선 후보로 정식 등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타스·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7월 9일 치러질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미르지요예프 현 대통령이 여당인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 소속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인민민주당 등 야당 3곳도 대선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우즈베키스탄 선거법에 따르면 각 정당은 선거일로부터 최소 6개월 전에 법무부 등록을 완료하면 대통령 후보를 낼 수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정당은 자유민주당을 포함해 모두 5곳이다.
5개 정당 가운데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은 국가부활민주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기 대선 선거운동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에서 7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이 국민투표 참가자 90.21%의 지지로 통과됐다.
개헌안 통과 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조기 대선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65세인 그는 개헌안 통과로 향후 조기 대선에서 승리하고 이후 한 번으로 제한된 연임에도 성공한다면 최장 14년을 더 집권할 수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27년 동안 통치했던 이슬람 카리모프 전 대통령 별세 후 2016년 12월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당선됐으며, 2021년 10월 재선에 성공했다. 당초 임기는 2026년까지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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