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다…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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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여행자에 따르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오는 16일부터 7월2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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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일본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극단 여행자에 따르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오는 16일부터 7월2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만하고 방자하기 이를 데 없는 고양이가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는 자신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인간 세상의 일원이라는 터무니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들려주는 이야기다.
2014년 산울림 고전극장 초연 당시 극단 여행자의 이대웅 연출과 밴드 '고래야'에서 활동했던 옴브레가 음악극 형식으로 선보였다. 최근 '추남, 미녀' 등을 선보인 이 연출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는다.
원작에서 나오는 한 마리의 고양이를 네 명의 배우가 연기한다. 극단 여행자는 "소설의 다양한 이야기 속 고양이의 모습을 네 배우가 연기하며 연극적인 상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인간과 닮지 않은 듯, 닮은 듯한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면적인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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