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천안함 막말' 이재명, 사죄해야"…권칠승엔 중징계 요구

경계영 2023. 6. 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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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임명 당일 사퇴한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며 공격을 이틀째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인물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부터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이라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네'라는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들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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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SNS서 "이래경 사퇴로 끝날 해프닝 아냐"
강민국 "권칠승 사퇴해야"·장동혁 "희생자 명예 짓밟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6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과거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임명 당일 사퇴한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하며 공격을 이틀째 이어갔다. 이래경 이사장 임명에 반발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선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 한 거지?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인물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부터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이라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네’라는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들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기현(오른쪽부터)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키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오늘 현충일 기념행사장에서, 저는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행사 직후 최원일 천안함 함장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니 좀 만나자’고 말하는 장면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고, 어떤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표가 여기 왜 왔느냐?’고 저에게 질문하셨을 때 대답할 말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맡겨놓았더니, 그 지위를 악용해 국민을 숱한 내로남불로 속이고 괴담과 음모론으로 가득찬 선전선동으로 또 속이고, 이에 더해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부패하기까지 한 정당이 아직도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고 호국영령을 모독하고 있다”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시기 바란다”며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은 과연 무슨 낯으로 목숨으로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뵐 것인가”라며 “이재명 대표는 그릇된 인사와 당직자의 망언에 대해 국민과 천안함 용사들 앞에 사과하고, 천안함을 대하는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태를 수습한다면서 천안함 폄훼도 모자라 막말까지 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천안함 장병들과 유족분들은 물론 국민을 향해 대못을 박았다”며 “권 수석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석대변인직에서는 사퇴해야 마땅하다”라고 봤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 천안함 피격 사건을 바라보는 인식”이라며 “천안함 음모론자인 이래경 씨가 임명되었을 때도, 그리고 권칠승 대변인이 막말을 내뱉었을 때도 당내에서는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천안함 피격으로 나라를 지키던 꽃다운 청년들이 희생됐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안타깝고 고귀한 희생자들의 명예마저 짓밟고 있다. 소중한 과거를 지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짓밟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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