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이례적' 확산…주말 새 413곳 화재 진행 중

김용태 기자 2023. 6.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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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의 산불이 이례적으로 확산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7개 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불 현황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자원부는 올해 산불이 봄부터 이례적으로 심각하다면서 이 추세가 계속되면 내주까지 피해 면적이 역대 최고 연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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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의 산불이 이례적으로 확산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7개 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산불 현황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캐나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천연자원부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 2천214곳에서 산불이 발생, 약 3만 3천㎢를 태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서부 앨버타주의 세계적 관광 명소인 밴프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5배를 넘는 규모이자 지난 4년간 총 피해 면적을 넘어선 것이라고 캐나다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산불이 연평균 1천624건, 피해 면적이 2천540㎢인 것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자원부는 올해 산불이 봄부터 이례적으로 심각하다면서 이 추세가 계속되면 내주까지 피해 면적이 역대 최고 연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의 강도와 빈도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빌 블레어 비상계획부 장관은 지난 주말 사이 전국 산불이 100곳 가까이 확산해 이날 현재 413곳에서 타고 있으며, 이 중 250여 곳이 '통제 불가능'으로 분류되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2만 6천여 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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