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마약사건 급증 비상… 與 ‘장병 연 1회 마약검사 의무화’ 법안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내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군인들이 1년에 한 번 마약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마약 중독자는 부사관·장교 등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군 마약 근절 3법'이 국회제 제출됐다.
군 보건의료법 개정안은 복무 중인 군인에 대해 마약류 투약 등 여부에 관한 검사를 연 1회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마약사건 적발 2020년 9건→2022년 32건…올해는 4월까지만 18건
국방부 입영병사 등 마약류 검사 확대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발표
군내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군인들이 1년에 한 번 마약 검사를 받도록 하고, 마약 중독자는 부사관·장교 등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군 마약 근절 3법’이 국회제 제출됐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내용의 군 보건의료법·군 인사법·병역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군 보건의료법 개정안은 복무 중인 군인에 대해 마약류 투약 등 여부에 관한 검사를 연 1회 의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 인사법 개정안은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를 장교, 준사관 및 부사관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했다. 사회복지사업법, 초·중등교육법, 의료법 등은 마약류 중독자를 공적인 업무에 종사하거나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임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군인에 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병역법 개정안은 입영일 전 입영 판정검사와 입영 신체검사 때 마약류 투약 등 여부에 관한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달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통해 임관 및 장기복무 지원 대상 군 간부 인원 전체를 대상으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고 입영 병사에 대한 마약류 검사 확대 방안 및 복무 중인 장병에 대한 검사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병영 마약 근절을 위한 의원입법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육·해·공군과 해병대 간부와 병사의 마약류 관련 사건 적발은 2020년 9건에서 2021년 20건, 2022년 32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4월까지 18건이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병장 A 씨 등 6명이 대마초를 택배로 배송받아 부대 안에서 나눠 피웠다가 적발된 바 있다.
이 의원은 "간부와 병사를 가리지 않고 군내 마약 관련 입건자가 증가했고 투약 유형도 대마, 코카인, 필로폰, GHB(물뽕), LSD(환각제)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방·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군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고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억 건물주’ 하지원, 으리으리한 자택…“휴양지 같아”
- 女손님 특정 부위에 손가락 댄 마사지사…국과수가 감식까지
- 최원일 전 천안함장, 野 대변인 “무슨 낯짝” 발언에 “생존 장병 가슴에 대못, 형사고소”
- 여성 장교에 “실제 보니 개 못생겼다” 말한 병장…항소심도 무죄
- 정용화 “여동생 정용순을 소개합니다”…놀라운 비주얼
- 엄현경·차서원, 부부된다…“현재 임신중, 제대후 결혼”
- 홍준표, “尹 지지율 정상 아냐…난 할말 하는 스타일”
- 뇌종양 최근 5년새 37% 늘어…구토 동반한 심한 두통시 의심해봐야
- ‘천안함 자폭’ 이래경, 민주 혁신위원장 낙점 10시간만에 사임
- 개그맨 이상호 결혼…신부는 열살차 ‘프듀’ 출신 김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