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포인트가드 김도완의 건실한 활약, 연세대 완승의 숨은 힘

손동환 2023. 6.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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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176cm, G)이 포인트가드로서 건실한 활약을 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 또한 경기 전 "(김)도완이가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몫을 해줬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악재 속에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며 김도완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연세대가 존 프레스와 3-2 대형의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김도완은 상명대 진영부터 패스 흐름을 압박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김도완을 다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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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176cm, G)이 포인트가드로서 건실한 활약을 했다.

연세대학교는 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상명대학교를 74-50으로 제압했다. 10승 1패로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1위 고려대학교(11승)와는 1게임 차.

연세대는 2016년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부터 2021년까지 대학 무대를 수놓은 최강자였다. 그러나 2022시즌부터 삐걱거렸다. 가장 큰 이유는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었다.

특히,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양준석(창원 L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후, 연세대 가드진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이주영(189cm, G)과 이채형(187cm, G) 등이 대체 자원으로 입학했지만, 두 선수 모두 발날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됐다.

그래서 김도완의 비중이 커졌다. 부담이 클 수 있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도 있다. 2022시즌 양준석의 이탈을 메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 또한 경기 전 “(김)도완이가 지난 시즌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몫을 해줬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악재 속에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며 김도완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김도완은 상명대전에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다양한 선수들과 합을 맞췄음에도,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건실함이 있었다.

연세대가 존 프레스와 3-2 대형의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김도완은 상명대 진영부터 패스 흐름을 압박했다. 백 코트 후에는 오른쪽 날개에서 상명대의 패스 경로를 차단했다.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로 상명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상명대 득점을 최소화한 연세대는 18-9로 1쿼터를 마쳤다.

김도완은 2쿼터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하지만 이민서(181cm, G)와 안성우(185cm, G)가 김도완의 자리를 잘 메웠다. 김도완처럼 높은 수비 에너지 레벨로 상명대를 압박했다. 김도완의 투지가 후배들의 경기력까지 높인 셈.

그러나 저학년 가드진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턴오버가 연달아 발생했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김도완을 다시 투입했다. 김도완은 차분한 볼 운반과 정확한 패스로 팀원들에게 안정감을 줬다. 안정감을 찾은 연세대는 41-27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도완은 3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이민서와 안성우의 공격력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의 득점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림과 먼 곳에서 공격을 주로 시도했기 때문이다. 김도완이 높이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뜻.

김도완은 자신보다 큰 상명대 가드진을 악착 같이 따라다녔다. 수비로 공격에서의 부족함을 만회하려고 했다. 따라다니는 수비로 상명대의 볼 흐름을 차단했고, 연세대는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 52-40으로 상명대와 간격을 유지했다.

김도완이 궂은일을 할 때, 이민서와 최형찬(190cm, G/F) 등이 앞선에서 상명대 수비를 흔들었다. 다른 앞선 자원이 득점해줬기에, 김도완은 자기 임무에 더 충실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묵묵히 그렇게 했다. 기록(32분 52초 출전, 4점 4어시스트 4스틸 2리바운드)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연세대의 완승에 필요한 조각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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