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천안함장 비판' 권칠승 수석 대신 김병기 임명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칠승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면직하고 그 직위를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명 9시간 만에 낙마했지만, 권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판한 발언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병기, 천안함 폄훼 용기 있게 지적한 바 있어"
권칠승 "부하 죽인 천안함장, 무슨 낯짝으로" 발언 논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칠승 의원을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면직하고 그 직위를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래경(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물러갔지만, 권칠승 의원의 발언은 쉽게 주워 담기 어려울 것이다. 국회의원은 쉽게 물러갈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2년 전 민주당에서 천안함 장병에 대한 폄훼가 지속될 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 중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용기 있게 지적하는 등, 이 방면에서 가장 돋보였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이분이 좀 더 돋보이는 위치에서 일했다면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못 했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비정상인 사람들이 더 돋보였기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앞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천안함 자폭' 등 과거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명 9시간 만에 낙마했지만, 권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비판한 발언에 대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5일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함께 이동하는 자리에서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된다.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며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하나"라고 최 전 함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앞서 최 전 함장이 '천안함 자폭' 주장과 관련해 이래경 이사장의 해촉을 주장하자 이를 겨냥해 한 말로 풀이된다.
논란이 커지자 권 수석대변인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돌려차기범, 구치소에서 피해자 집 새 주소 달달 외운다"
- 이상민 "이재명, 하루빨리 사퇴해야…'이래경'은 본질적 결함"
- 日, 오염수 방출용 해저터널 사실상 완공…세슘 범벅 우럭잡혀
- "인간답게 살아" 성폭행 무혐의 뒤 고소인父에 문자 보내 처벌
- 우울증 후 극단 선택…대법 "심신미약 인정되면 보험금 지급"
- 어민단체 '日오염수 경고' 교수 고발에 어민들 "정치 행위"
- "챗GPT에 일자리 뺏기다"…AI발 줄해고 현실화되나
- '또래 살인'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서 정상 범주 밖 점수
- 與, 동일노동·동일임금 추진…"환영" 속 '갈라치기' 우려도
- [단독]교육부, '만 나이' 적극 홍보 요청…교육 현장에선 '공문 못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