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화천군, 호국의 달 맞아 4곳서 현충일 릴레이 추념행사

"6.25 전쟁 최대 격전지…피 흘린 순국선열 희생 예우는 도리"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접경지역인 화천군이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릴레이 추념행사를 열었다.

화천군 평화의댐 인근 비목공원 전경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6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화천읍 충열탑을 시작으로, 간동면 구만리, 평화의 댐 등 4곳에서 차례로 현충일 추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화천읍 충열탑에서 열리는 추념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간동면 구만리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 자유수호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거행했다.

이어 최전방 평화의댐 비목공원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참배와 추념의식을 마지막으로 현충일 추념행사를 마무리했다.

화천군은 이번 행사에 국가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과 지역 단체장 등 3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치렀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달 25일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에서 파로호 대첩 72주년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지역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로 수많은 순국선열이 피 흘려 지켜낸 곳"이라며 "이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예우를 갖추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도리인 만큼 릴레이로 추념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