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뺏길라" 저축은행, 예금금리 4%대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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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4%대로 다시 유턴했다.
1년짜리 예금 평균금리 넉달 만에 4.0%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가 연 4.51%로 가장 높으며,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도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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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연 4%대로 다시 유턴했다. 지난 2월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이는 올해 초 예금 금리를 낮추면서 자금이 빠져나가자 금리 인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5%대까지 치솟았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올해 2월 4%대가 깨진 이후 줄곧 3%대에서 움직여왔다.
연 4.5%가 넘는 정기예금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가 연 4.51%로 가장 높으며,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도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지만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리는 까닭은 최근 예·적금 잔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은행채 등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수신이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이기 때문에 예금 금리 인상은 자금 유치 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때 연 6.5%까지 예금 금리를 올리며 고객유치 경쟁에 나섰던 저축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자제 권고 이후 안정화 됐다.
하지만 예금 금리를 내리면서 시중은행 대비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수신 잔액도 감소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116조431억원으로 전월(118조9529억원) 대비 약 2.4% 줄었으며 연초대비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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