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부대 창설 작업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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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를 운용할 부대, 시설 신설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도입에 따른 육군 항공대대 창설을 위한 시설 신축사업과 공군의 시설 증축사업을 포함한다.
우리 군은 충북과 경기의 육군 시설 부지 2개소를 연구해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운용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고, 충북의 공군 시설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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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이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를 운용할 부대, 시설 신설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6일 군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의 효과적인 시설사업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방사청은 이번 연구의 목적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패키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장비 전력화 계획에 부합한 예산 반영 등에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도입에 따른 육군 항공대대 창설을 위한 시설 신축사업과 공군의 시설 증축사업을 포함한다.
우리 군은 충북과 경기의 육군 시설 부지 2개소를 연구해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운용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하고, 충북의 공군 시설도 살펴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 주요 요구사항 및 대상 부지 현황 분석, 관련 법류 검토 등 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할 것"이라며 "공사계획, 사업추진방안 및 추진전략 검토를 통한 시설공사 기본계획 작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4월13일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의결했다. 내년부터 7년 동안 3조7000억원을 들여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를 국외구매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새로 들여온 헬기는 육군의 특수작전용 및 공군 탐색구조용 헬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이를 통해 육군 특수전 부대의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의 탐색구조 능력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육군은 특수전 용도로 CH-47LR 6대, 공군은 탐색구조작전을 위해 HH-47D 6대를 1990년대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헬기에는 첨단 전자장비가 장착되지 않았고, 운용기간이 30년에 달하면서 노후화가 심해졌다.
우리 군은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로 미국의 주력 특수전 헬기 중 하나인 'MH-47G급(級)'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의 CH-53K과 보잉의 CH-47F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도입 규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20여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 사업엔 헬기 본체 도입뿐만 아니라 항법장비·생존장비·통신장비 등 특수임무용 장비들을 설치하는 것까지 포함돼 예산이 증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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