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충일 호국보훈 행보…“보훈부 승격” vs “전략적 자율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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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딛고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 분들이 존경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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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8회 현충원 추념식에 참석,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군사원호처’로 출발한 지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의미를 강조했다.
국힘은 논평을 통해 “피 흘려 헌신하신 선열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처럼 당당한 선진 국가반열에 오를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그 숭고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국가보훈처가 62년 만에 보훈부로 승격해 출범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SNS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속 국가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 속에서 굳건한 안보태세로 선열들이 지켜내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일이라 믿는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철통같은 안보태세 확립으로 반드시 소중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딛고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 분들이 존경받고 그 후손들이 명예와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예우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은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과 역사를 실질적으로 지키는 ‘전략적 자율외교’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편향적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라며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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