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회장, 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회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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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67)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지난 5일 한국을 찾아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입국 직후 다이먼 회장은 서울 광화문 인근 모 호텔로 이동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지주 회장, 진승호 KIC 사장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장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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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만날 가능성도 거론
‘미국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67) JP모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지난 5일 한국을 찾아 금융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JP모건은 미국 최대 은행이고, 그는 2008년 금융 위기를 겪고 살아남아 20년 가까이 JP모건체이스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입국 직후 다이먼 회장은 서울 광화문 인근 모 호텔로 이동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지주 회장, 진승호 KIC 사장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장들과 만났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다른 주요 금융기관 CEO들은 출장 등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들에 다르면, 다이먼 회장이 호텔에서 1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여러 기관장을 만나, 구체적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최근 일주일간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을 각각 1박 2일씩 짧게 방문한 뒤 이날 서울에 도착했다. 다이먼 회장은 JP모건 서울지점 직원들과 고객사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중앙은행과 정부 고위급 인사와 만날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이먼 회장과 JP모건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날 예정인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다이먼 회장은 서울에 이틀 이상 머물지 않고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먼 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이 나라에 경의를 표하러 왔다”면서 “한국에 와 행복하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은) 과학기술 등에서 많은 발전을 했다”며 “내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여러 나라를 갔다 왔는데 지정학적 문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면서 “아시아 순방은 미국 대통령 캠페인과 상관없으며,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측도 “공식적으로 대통령실과의 미팅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요청으로 위기에 놓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지원을 위한 11개 대형 은행의 총 300억달러 지원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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