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아들 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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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63)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펜스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한국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인물들 가운데 펜스의 지지율은 트럼프,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이어 3위를 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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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공 세워 1953년 '동성훈장' 받아
펜스는 미 동부 5대호 남쪽에 있는 인디애나주가 고향이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공화당 소속으로 인디애나주 지역구에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연방 하원의원(6선)을 지냈다. 2013년 인디애나 주지사에 당선되며 주목받는 정치인 반열에 올랐고, 2017년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부통령이 되었다.
미국에서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16년 7월 트럼프는 펜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며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인디애나 주지사로서 펜스가 실업률을 낮추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공화당 정치인들 중에서도 강경 보수로 통하는 펜스가 트럼프의 마음에 들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부통령 임기 4년 동안 펜스는 “트럼프에게 변함없이 충성하는 대리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 다시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뽑혀 민주당의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접전을 펼쳤다. 바이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뒤에도 그에 불복하는 트럼프와 한동안 보조를 맞추기도 했다.
펜스의 부친 에드워드 펜스는 6·25전쟁 참전용사다. 1952년 소위 계급장을 달고 한국 전선에 투입된 에드워드 펜스는 중공군과 싸운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1953년 4월 15일 동성훈장(Bronze Star Medal)을 받았다. 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아들 펜스는 백악관 집무실 벽에 아버지가 훈장을 받는 사진과 그 훈장을 걸어놓았다.
2017년 4월 부통령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펜스는 가장 먼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아버지가 수십년 전 떠난 그 나라(한국)에 셋째 아들이 돌아온 모습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며, 또 당신의 헌신 덕분에 자유롭고 번영하는 한국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지 떠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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