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 늘었다…왜?

박세희 기자 2023. 6. 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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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올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분석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12건이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조립 상태를 점검하고 행동계획을 승인한 것을 포함하면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총 13회다.

올해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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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지난달 17일 조선중앙TV가 공개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올해 부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6일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분석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말까지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12건이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조립 상태를 점검하고 행동계획을 승인한 것을 포함하면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총 13회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연 6회, 2021년은 7회였다. 올해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지난해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4월 말 기준으로 김 위원장의 전체 공개활동은 총 27건이다. 가장 많은 군사부문을 제외하면 행사 참석이 5회, 기념사진 촬영이 4회, 관람이 3회, 정치회의가 2회, 참배가 1회였다.

군사부문에 공개활동이 집중된 양상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김 위원장이 악화한 경제에 거리를 두고 내각에 책임을 지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지난해부터 경제부문에서 김정은의 공개활동 빈도가 급감하는 등 경제정책은 내각에 맡기는 모양새”라며 “경제 성과가 있었다면 김정은 본인이 챙기려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내각에 책임을 지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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