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육상 샛별 발굴”…예천 U-20 육상선수권대회 ‘성황’
[KBS 대구] [앵커]
20세 이하 예천 아시아 육상경기대회가 예천스타디움에서 사흘째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만큼, 육상계의 세계적인 유망주 발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100미터 달리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이 거친 숨을 내쉬며 트랙을 질주합니다.
이어진 멀리뛰기 경기, 있는 힘껏 도약합니다.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20회 20세 이하 예천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이번 대회에는 백 미터 달리기와 높이뛰기 등 45개 종목에 선수 3백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아시아육상연맹 24개국에서 온 선수들은 트랙과 필드 경기로 나눠 실력을 겨룹니다.
한국에선 65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첫 메달은 여자 창 던지기 종목 예천여고 양석주 선수가 안겼습니다.
[양석주/여자 창 던지기 동메달 : "50미터 넘기고 메달 따는 게 목표였는데 못 넘겨서 아쉽지만 그래도 동메달 따서 너무 좋고요. 8월에 있는 한·중·일 시합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파이팅!"]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미뤄진 이 국제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달란 알 하마드/아시아육상연맹회장 : "이곳(한국)에 와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 한국에서 육상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예천에 오게 돼 기쁩니다."]
대회 기간 예천을 찾을 예상 관광객만 3천여 명.
예천군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스포츠산업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학동/예천군수 : "더 많은 전지훈련과 육상 대회를 개최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육상과 양궁 종목만큼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예천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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