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풀리자마자, 중고가 아파트 샀다..서울 거래 60%가 6억~15억대

김정순 2023. 6. 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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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거래가 살아나면서 중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서울에서 2월 이후 넉달간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 거래의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6억~9억 거래 거래건수 전체의 30%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이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많아진 것은 물론, 아파트값 상승과 대출금리 하향 안정으로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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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도입이후 거래 살아나
6억 이하 줄고.. 9억~15억대 30% 육박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을 0.02% 포인트 줄였다. 사진은 7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동산시장 거래가 살아나면서 중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서울에서 2월 이후 넉달간 6억원에서 15억원 이하 거래의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6억~9억 거래 거래건수 전체의 30%

지난 2월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이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거래가 많아진 것은 물론, 아파트값 상승과 대출금리 하향 안정으로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이 판매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천781건(해제거래, 직거래 제외) 중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건수는 2천927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또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천868건으로 29.3%를 차지해 30%에 육박했다.

대출 풀리고, 금리 떨어지자.. 미뤘던 갈아타기 수요 증가

중고가 가격대의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정부의 대출 확대 영향이 크다.

정부는 올해 2월 특례보금자리론을 도입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소득 제한도 없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받지 않아 현재까지 전체 판매 목표액(39조6천억원)의 62.8%를 소진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월 이후 3∼4%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간 주택 구매를 미뤘던 갈아타기 수요 등이 움직이고 있다.

15억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비중도 소폭 올라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정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허용에 힘입어 올해 2∼5월 17.1%로 직전 4개월(16.4%)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직전 4개월 31.6%였던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최근 4개월 23.7%로 7.9%포인트 감소에 눈길을 끌었다.

중고가 아파트의 대출 확대와 함께 최근 아파트값 상승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특례보금자리론 #갈아타기 #중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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