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에 죄송하다던 또래 살해 정유정, 유치장서 한 행동 ‘소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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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자고 지나치게 태연
증거 계속 나오자 자백...진정성 의심
또래 살해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 [사진출처 = 연합뉴스]
또래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현재 구속돼 있는 정유정이 유치장에서도 잘먹고 잘자고 지나치게 태연하게 지낸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정유정은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달 27일 체포된 뒤 정씨는 진범은 따로 있다고 했다가 우발적인 살인으로 말을 바꿨다.

그러나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가 계속 나오자 “살인이 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의심받는 대목이다.

이런 정씨가 지난 주 유치장에서 엿새를 보내는 동안 별다른 흔들림이 없었던 걸로 전해졌다.

보통 살인 같은 큰 사건의 피의자들은 불안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데 그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JTBC에 “불안한 모습 그런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루 세 번 식사도 다 챙겨 먹었고 잠도 잘 잔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장 안에서 지나치게 태연한 모습이었던 걸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감형을 위해 또 말을 바꾸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정씨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전담팀을 꾸려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수 싸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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