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바이낸스 고소에 코인베이스 주가 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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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자 동종업체로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앞서 SEC는 바이낸스는 물론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한 혐의로 기소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3건의 혐의를 통해 자오와 바이낸스 법인이 광범위한 속임수, 이해 상충, 투명성 부족, 계산된 법 회피에 연루됐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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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자 동종업체로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전거래일보다 9.05% 폭락한 58.70 달러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0.69% 속락하고 있다.
이는 SEC가 바이낸스를 고소함에 따라 동종업체인 코인베이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SEC는 바이낸스는 물론 창업자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한 혐의로 기소했다.
SEC는 소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이용자 자금이 자오창펑의 개인 계좌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SEC는 모두 13건의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3건의 혐의를 통해 자오와 바이낸스 법인이 광범위한 속임수, 이해 상충, 투명성 부족, 계산된 법 회피에 연루됐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고소는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조치다.
앞서 SEC는 지난 1월 크라켄, 제네시스, 제미니 트러스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미등록 증권을 제공했다며 이들 업체를 기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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