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 군사부문 공개활동 급증…작년 전체의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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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분석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올들어 4월 말까지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1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2021년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이 각각 연간 6회와 7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빈도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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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올해 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일연구원의 김정은 공개활동 분석 데이터베이스(DB) 등에 따르면 올들어 4월 말까지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12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난달 17일 국가우주개발국 방문에서 김 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조립 상태를 점검하고 행동계획을 승인한 것까지 포함하면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총 13회가 된다.
지난해와 2021년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이 각각 연간 6회와 7회였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빈도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이다.
김정은 체제가 공식 출범한 2012년 이래 김 위원장의 군사부문 공개활동은 2014년이 50회로 가장 잦았다.
남북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2018년에는 3회로 가장 뜸했다가 연초 '하노이 노딜'이 있었던 2019년에는 23회로 급증했다.
올해 5월까지 군사부문 공개활동 빈도는 코로나19 봉쇄가 시작된 2020년 전체(12회)를 넘어섰다.
4월 말 기준으로 김 위원장의 전체 공개활동은 총 27건이며, 가장 많은 군사부문을 제외하면 '행사참석'(5회), '기념사진 촬영'(4회), '관람'(3회), '정치회의'(2회), '참배'(1회) 순으로 많았다.
지난달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과 현철해 사망 1주기 참배를 반영하면 현재까지 공개활동 일정은 총 29회가 된다.
김 위원장의 지난해 공개활동은 군사부문 7회를 포함해 총 77회였다.
전체 공개활동 빈도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군사부문에서 유난히 공개 행보가 잦아진 것이다.
군사부문에 공개활동이 집중된 양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악화한 경제에 거리두기를 한 결과로 추측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지난해부터 경제부문에서 김정은의 공개활동 빈도가 급감하는 등 경제정책은 내각에 맡기는 모양새"라며 "경제 성과가 있었다면 김정은 본인이 챙기려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내각에 책임을 지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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