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턱, 해변 바로 옆…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금융 플랫폼 ‘인베스팅(Investing.com)’이 ‘가장 위험한 공항’을 발표했다. 선정 기준으로 활주로 길이, 공항 주변 환경과 설계 등을 고려했다.
인베스팅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공항 1위는 미국 콜로라도의 텔루라이드 지역 공항으로 밝혀졌다. 1985년에 만든 텔루라이드 지역 공항은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고 해발 9078ft(약 2766m) 고지대에 위치한다.
바람 부는 날이 많고 폭풍우도 지나가는 골목이라 이륙이 힘든 곳으로 유명하다.
한때 꿈의 허니문 여행지로 불리던 그리스 산토리니에도 위험한 공항이 존재한다. 2위로 선정된 산토리니 국제공항은 1972년에 지어져 50주년을 넘겼다.
산토리니 국제공항은 규모가 매우 작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 번에 항공기 6개만 이·착륙이 가능하다. 활주로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공편 지연이 잦다.
항공기가 백사장으로 착륙하는 듯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세인트 마틴 섬도 순위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10위에 오른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은 1942년에 문을 열었다.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은 해변과 바로 붙어 있다. 활주로 끝자락 해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몰린다. 비행기가 지면과 너무 가깝게 나는 경우 터빈으로 사람이 빨려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
활주로가 일반 도로와 교차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지브롤터 공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16위, 유럽에서는 2위에 올랐다.
네팔의 텐징 힐러리 공항은 21위에 올랐다. 에베레스트 관문인 텐징 힐러리 공항 주변은 자주 안개가 끼고 바람이 많이 분다. 활주로 길이는 526m. 또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이륙 가속할 때 필요한 산소를 확보하는데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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