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별로다(?) ‘MR 헤드셋’ 애플 시간 외 하락…테슬라 7거래일 연속 상승 [월가월부]
인텔 등 반도체 매도세 부각
테슬라, 판매 호조에 매수세↑
애플 MR헤드셋 평가 엇갈려
사우디 감산 계획…유가 상승
개별 종목을 보면 이날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3 (WWDC 2023, 이달 5~9일)’ 연례 행사를 개막한 애플(AAPL↑1.45%)의 주가는 장 막판으로 갈 수록 상승폭이 줄어든 결과 1주당 183.58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도세가 커지는 분위기를 이어 시간 외 거래 초반에는 주가가 2% 가량 하락 중입니다.
비전 프로는 모양은 스키 고글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기능은 사용자가 아이폰 운영체제 iOS 인터페이스에 손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를 갖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날 애플은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7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업데이트를 하면 전화 걸 때 상대방의 전화기에 자신의 사진 또는 이미지가 뜨는 기능을 비롯해 실시간 음성 메일을 지원하는 기능,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친구나 가족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체크 인’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새 체제는 올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입니다.
반면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오른 3.69%에, 만기가 가장 긴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오른 3.89% 에 마감했습니다. 국채를 비롯한 채권은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식으로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입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보합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0.01% 떨어진 104.01 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상품 시장에서는 국제 에너지 시세와 금 값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산유국들이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전날 원유 감산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라섰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0.57% 올라 1배럴 당 72.15 달러,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0.76% 오른 76.71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는 전 세계 원유의 약 40%를 생산하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이들의 결정에 따라 들썩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날인 4일 OPEC+ 는 오는 2024년부터 원유를 하루 14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부터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틀 간의 OPEC+ 회의 일정을 마친 압둘아지즈 빈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겸 사우디 왕자)는 현장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5월(약 1000만 배럴)보다 적은 900만 배럴로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압둘아지즈 왕자는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일을 예측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번 사우디의 결정이 수년 만에 최대 감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7월물은 전날보다 3.36% 올라 1영국 열단위(MMbtu) 당 2.245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8월물은 0.24 % 올라 1트로이온스 당 1974.3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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