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1조원 유상증자로 부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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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에 대한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흑자전환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PEF)와 증권사도 참여하면서 KB부코핀은행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11조9000억루피아(약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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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성 가능성 인정받아
2025년 흑자전환 목표 순항 중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에 대한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흑자전환을 위한 첫발을 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PEF)와 증권사도 참여하면서 KB부코핀은행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11조9000억루피아(약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8조루피아(약 7000억원)를 투자해 802억주의 신주를 추가 취득했다. 국민은행은 신주 인수로 기존 지분율 67%를 유지했다.
나머지 유상증자 300억여원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메리츠증권이 참여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유진PE는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프로젝트펀드인 스틱(STIC)유진스타홀딩스(스틱·유진펀드)를 설립했고, 메리츠증권이 펀드의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국내 대형 PEF와 증권사 참여로 유상증자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국민은행이 대주주로서 KB부코핀은행을 발전시키기 위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부코핀은행은 흑자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코핀은행은 2018년 7월 국민은행에 인수될 당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분류됐다. 이후 줄곧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손실 규모가 8021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도 3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이우열 전 KB금융지주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부코핀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 행장은 KB금융 최고인사책임자(CHO)와 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등을 역임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코핀은행의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2025년까지 부코핀은행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70년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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