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에너지 줄줄 새는 ‘개문 냉방’ 외
에너지 줄줄 새는 ‘개문 냉방’
요즘 때 이른 더위 때문인지 거리를 걷다 보면 출입문을 열어둔 채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는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개문(開門) 냉방’ 영업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의 발길을 더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에너지가 줄줄 새는 현장인 것 같아 씁쓸하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최근 전기료도 인상되었지만 주위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에너지 위기 상황인데, 야간에 골프장 조명을 환하게 밝히고 라운딩을 하는 사람도 있다. 외국의 경우 파리의 에펠탑, 벨기에 왕국 등 관광명소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야간 조명을 껐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전력 소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4위를 기록할 만큼 에너지 다소비국으로 분류된다. 연간 에너지 사용을 1% 줄이면 에너지 수입을 1조8000억원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여름철 냉방 수요 급증에 대비해 에너지 낭비 현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 국민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조남수·경남 양산
여론조사 결과 신뢰할 수 있어야
요즘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외에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온다. 문제는 이들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가 믿을 만한지, 진정한 여론을 반영한 것인지 등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조사기관에 따라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시기, 같은 주제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조차 격차가 10~20% 포인트를 넘을 정도로 편차가 심하다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정성을 상실한 여론조사는 여론을 왜곡해 국민 갈등을 부추길 뿐이다. 여론조사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가 시급하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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