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물가 상승 압박 여전"…금리 인상 기조 유지 재확인

김학휘 기자 2023. 6. 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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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상승률 2%라는 중기 목표로 적기에 회복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다만, 상승 폭 축소에도 ECB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와 비교하면 아직 한참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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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현지시간 5일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상승률 2%라는 중기 목표로 적기에 회복하기 위해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AP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박이 여전히 높다"며 "물가 안정세 징후가 일부 있지만, 근원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근로자들이 고물가로 상실한 소비력 회복을 모색하면서 임금 인상 압박이 높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주 라가르드 총재가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하되 계속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 발언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최근 발표된 유로스타트 통계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속보치)로 집계돼 4월보다 0.9% p 둔화했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0.3% p 축소된 5.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상승 폭 축소에도 ECB가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와 비교하면 아직 한참 높습니다.

앞서 ECB는 지속해서 금리를 인상해 지난달 3.75%까지 올렸습니다.

오는 15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0.25% p 수준에서 인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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