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 사고 구조 마무리 단계..."7일부터 운행 재개"
[앵커]
천5백 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인도 열차 충돌 사고의 구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신호 잘못 때문에 열차가 엉뚱한 노선으로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엉망으로 뒤엉켜 있던 열차가 대부분 한쪽으로 치워졌습니다.
사고 지역엔 중장비와 많은 인력이 투입돼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은 구조 작업으로 현장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망자 275명, 부상자 1,175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가족들도 적지 않습니다.
[칸찬 차우다리 / 사고 피해자 가족 : 남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예비 조사 결과, 신호 잘못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잘못된 신호로 열차가 다른 선로에 들어갔다가 연쇄 충돌과 탈선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아슈위니 바이슈노 / 인도 철도부 장관 : 전자연동장치 변화가 원인이었습니다. 누가 했는지, 어떤 이유가 있는지 등은 조사를 거쳐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을 찾은 모디 총리는 사고 책임자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며, 죄가 입증되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는 오는 7일 오전까지 선로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운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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