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진짜 1기 발표…홍현석 첫 발탁에 손준호도
[앵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뽑은 이번달 A매치 2연전 선수 명단이 나왔습니다.
벨기에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홍현석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등 새로운 인물들이 눈에 띄는데요.
중국에서 구금 중인 손준호도 뽑혔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1기 멤버라고 볼 수 있는 이번 클린스만호에선 세 선수가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벨기에 헨트 소속의 홍현석과 제주의 안현범, 울산 박용우입니다.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중인 미드필더 홍현석은 많은 활동량으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선수로 꼽힙니다.
<클린스만 / 대표팀 감독> "소집 명단에 있는 홍현석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 모습을 우리가 직접 보고 오는 등 여러 경기를 보며 바쁜 두 달을 보냈습니다."
스피드가 무기인 안현범은 오른쪽 측면 수비, 박용우는 정우영이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각각 대표팀 내 경쟁에 나섭니다.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했던 포르투갈 리거 박지수는 군사 훈련과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와 김영권의 공백을 메울 예정입니다.
대표팀의 공격 라인업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해외파 선수들과 K리거 나상호 등 기존의 틀이 대부분 유지됐습니다.
중앙 공격수 자리에는 황의조와 조규성, 오현규가 합류하며 3인 경쟁 체제에 나섭니다.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중국에 구금된 산둥 소속 손준호도 선발했는데 경기 투입보다는 응원 메시지 전달의 뜻임을 밝혔습니다.
<클린스만 / 대표팀 감독> "손준호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떤 상태인지 알진 못 합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어려운 시기 우리가 함께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해외파 선수들이 파주에서 비공식 담금질에 나선 가운데 다음주엔 선수 전원이 부산에 모여 페루 전 대비 훈련을 진행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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