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라면값 너마저 외
꼭 알아야 할 국내 뉴스를 골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라면값 너마저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라면값 너마저'입니다.
이 시간쯤 생각나는 대표 야식이자 출출할 때 생각나는 소울 푸드 바로 라면이죠.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랜 친구였는데요.
이젠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지난달 라면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13% 넘게 올랐습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입니다.
지난해 라면 제조사들이 잇달아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재료인 밀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게 이유였죠.
그런데 올해 원자재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도 한 번 오른 라면값은 요지부동이고요.
오히려 여덟 달 연속 상승률이 10%를 넘기며 고공행진 중입니다.
314억 원
314억 원, 민간단체들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썼다며 어제 대통령실이 밝힌 부정 수급 보조금 액수입니다.
이런 대통령실의 발표를 받아 오늘은 여당 시민단체선진화TF가 한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줄여서 전장연이 대중교통 방해 시위에 일당을 주고 장애인을 참가시키는 식으로 서울시의 시민단체 보조금을 전용했다는 겁니다.
특히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 보조금의 50%가 집회시위와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장연은 보조금을 받지 않는 단체이고 회원 단체들이 받는 보조금을 감사하거나 관리할 권한도 없다는 겁니다.
또 시위 참여자들에게 일당을 주고 동원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자담배 한 모금?
아는 사람이 전자담배나 한 모금 피워보라며 건넸는데 알고 보니 대마였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술자리에서 지인들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라고 속여 피우게 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일인데, 범행 동기가 더 가관입니다.
피해자들을 대마에 중독시키면 안정적으로 대마를 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계획도 나름 치밀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술자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대마를 권유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오석봉/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전자담배 종류가 원체 여러 가지가 있고, 이 수법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쉽게 알아채지 못하고..."]
유혹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댄 사람이 18명.
미성년자도 9명이나 됐고, 1명은 중학생이었습니다.
속아서 대마를 흡입한 미성년자 4명에게는 치료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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