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시아 국가들, 나토 확장 반대…냉전 허용치 않을 것"

한종구 2023. 6. 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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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북미·유럽의 외교·군사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을 아시아 국가들이 반대하며 냉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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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폐쇄·배타적 작은 울타리가 아닌 상생 협력의 큰 무대돼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북미·유럽의 외교·군사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을 아시아 국가들이 반대하며 냉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

왕 대변인은 "어떤 나라는 입으로는 자유와 개방을 표방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다양한 군사 블록을 구성하고 나토의 아시아 태평양 동진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이어 "대부분 지역 국가의 태도는 명확하다"며 "그들은 나토가 아시아에 촉각을 세우는 것을 환영하지 않고 아시아에서 진영 대결이 재현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아시아에서 냉전이나 열전이 반복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아시아는 상생 협력의 큰 무대가 돼야지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작은 울타리로 갈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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