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맷 토크’ 한국 192번째 수교국 니우에 총리 인터뷰
5일 아리랑TV에서 방송 된 ‘디플로맷 토크 – 나누리 피디의 매우 외교적인 하루(Diplomat Talks - Nuri’s Day of Diplomacy)’는 한국의 192번째 수교국 니우에 총리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대면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우리 인태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는 PIF 회원국 12개국 정상(2개 프랑스 자치령 포함)과 5개국 부총리 및 장관급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2022년 12월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태평양도서국들의 장기 발전 전략인 ‘2050 푸른태평양대륙 전략(2050 Strategy for the Blue Pacific Continent)’은 그 방향성이 일치하는 만큼,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틀 동안 키리바시,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 총 10명의 정상 모두와 개별 양자회담을 나누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외교적 지평을 새로 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상훈 심의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나왔던 비전이 글로벌 중추 국가(Global Pivotal State)다. 그 아래에서 인도 태평양 전략도 작년에 발표를 했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셨다시피 기여외교, 책임외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항에서 우리가 오랜 인연을 맺어온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모두 모아서 정상회담을 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본다.”라며 “따라서 태평양 도서국 정상을 모두 초청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한국은 니우에와 수교를 맺게 됐다. 니우에는 남태평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259㎢에 인구 1,600여 명이 사는 섬나라다.
니우에와의 수교를 끝으로 한국은 태평양도서국 14개국과 모두 수교를 맺게 되었다.
나누리 피디는 부산에서 달튼 타겔라기(Dalton Tagelagi) 총리를 직접 만나 수교 소감을 물었다. 이에 대해 타겔라기 총리는 “니우에는 PIF 회원국 중 한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마지막 회원국이다. 아주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섬나라인 니우에가 한국과 수교를 맺었다는 것은 아주 역사적인 일이다. 한국 리더십의 진정한 비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어느 나라도 소외되게 두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니우에는 인도, 호주, 일본, 중국 등 20개국과 수교를 맺고 있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타겔라기 총리는 “한국은 아주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매우 혁신적인 국가다. 니우에도 이를 따르고 싶다. 한국과 니우에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대사관 전문 프로듀서 나누리 피디가 진행하는 ‘디플로맷 토크 – 나누리 피디의 매우 외교적인 하루(Diplomat Talks - Nuri’s Day of Diplomacy),’ 이번 주 방송에서 나누리 피디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현황과 성과를 살펴보고, 니우에 총리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한다.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1편은 아리랑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방송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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