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세트피스 이번에도 통했다, 이승원-최석현 명콤비 탄생
[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는데요.
이번에도 세트피스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결승 골을 합작한 이승원과 최석현 콤비는 또 한 번 최고의 궁합을 보여줬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0대 0으로 맞선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이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최석현이 솟구쳐 올라 나이지리아 골문을 갈랐습니다.
[중계멘트/이영표 : "세트피스에서 정말 특화된 전술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이고요. 타점을 찾아 들어가는 위치 선정이 정말 좋습니다. 최석현!"]
이처럼 이승원이 올리고 최석현이 머리로 결정짓는 득점 공식은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습니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나온 쐐기 결승골도 두 선수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최석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그냥 승원이가 너무 잘 올려줘서 이렇게 헤더를 잘 넣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대표팀은 볼 점유율에서 밀리더라도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대표팀의 8골 중에 무려 4골이 세트피스로 만들어졌는데, 모두 주장 이승원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세트피스만으로 4개의 도움을 올린 이승원은 공격포인트 기록에서 2019년 대회 MVP 이강인을 한 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인의 왼발처럼 이번에는 이승원의 오른발이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 리그 최종전에서 코너킥으로 6호 도움을 올린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후배들의 선전을 축하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4강 진출 소식에 박수를 보내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올라온 이탈리아와 오는 9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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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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