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디어 창작 활기…영화 제작 교육
[KBS 청주] [앵커]
1인 미디어 시대,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촬영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는데요.
영화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문가가 직접 가르치고 도와주는 교육 과정도 인기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1·2학년 연극부 학생 30여 명을 위한 영화 제작 강의가 한창입니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와 삼각대, 슬레이트와 붐 마이크까지.
익숙지 않은 장비를 처음 다뤄보고, 생소한 제작 용어를 익혀가는 낯섦도 잠시.
["레디, 액션!"]
실제 상황처럼 즉흥 연기를 선보이고 서로 촬영해보면서 영화 제작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박지우/청주 서원고등학교 2학년 : "저희가 웹드라마도 찍기로 했고, 영화제도 개최하기로 했고, 진로가 촬영기사 쪽인 친구들도 있어서 그런 친구들도 재밌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년 차를 맞은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의 찾아가는 영화 제작 교육으로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30곳에서 진행됩니다.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10여 가지 장비를 교육청이 직접 빌려주고 제작을 위한 실무 교육까지 지원합니다.
[민효식/청주 서원고등학교 교사 : "장비를 체험해보고 대여해서 촬영에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희 동아리 학생들한테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학생 주도로 다양한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완성해 연말에 영화제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전장호/충북교육연구정보원 미디어교육팀 : "학생들이 친구들과 협업하는, 학생 간의 관계 부분에서도 굉장히 좋은 것이기 때문에 영화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청소년들의 자기 표현과 수준 높은 콘텐츠 창작을 위해 영화 제작 캠프와 교직원 미디어 연수 등 관련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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