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혁신위원장? 김어준이 차라리 낫다”...이래경 선임 논란 일침

곽선미 기자 2023. 6.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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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수행할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됐던 것에 대해 "차라리 김어준 씨를 혁신위원장에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이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그분의 발언과 행위들을 추려서 살펴보니 저런 노선으로 갈 거면 차라리 김 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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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민주 혁신위원장 낙점에
이준석 “모든 면에서 김 씨가 상위호환”
이 이사장 “자폭된 천안함 사건” 과거 SNS 글 등 논란
결국 선임 발표 10시간여 만에 언론 공지로 사퇴 밝혀
더불어민주당의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임명됐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바로 사퇴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제공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수행할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됐던 것에 대해 "차라리 김어준 씨를 혁신위원장에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김 씨는 구독자 130만 명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친야 성향 방송인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면에서 그(김 씨)가 상위호환"이라며 이같이 썼다. ‘상위호환’이란 비교 우위적 위치에 있는 대체재를 의미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이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한다고 하는데, 간단하게 그분의 발언과 행위들을 추려서 살펴보니 저런 노선으로 갈 거면 차라리 김 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이는 과거 이 이사장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가가 입만 열면 떠드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어디에 쳐박혀 있는가"라고 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을 ‘윤가’라고 언급했다.

지난 2월 10일 글을 통해서는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파탄낸 미(美) 패권 세력들이 이번에는 궤도를 벗어난 중국의 기상측정용 비행기구를 마치 외계인의 침공처럼 엄청난 ‘국가위협’으로 과장하여 연일 대서특필하고 골빈 한국언론들은 이를 받아쓰기에 바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정치권 안팎의 논란 끝에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논란의 지속이 공당인 민주당에 부담이 되는 사안이기에 혁신기구의 책임자 직을 스스로 사양하고자 한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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