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연내 개청…‘6월 마지노선’
[KBS 창원] [앵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경남도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지난 4월 국회에 상정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이달 중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예정대로 올해 안 개청을 할 수 있어, 경남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전략적인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윤 대통령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여러 번 언급한 법안입니다.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심사 중입니다.
하지만 상임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통과까지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
시간도 문제입니다.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통상 6달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달 국회를 통과해야 올해 안 우주항공청 개청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경상남도를 비롯한 경남의 자치단체와 경남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경남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정부 안의 국회 통과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강민국/국회의원 :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고, 사천 우주가 가지고 있는 항공우주 인프라를 볼 때 반드시 와야 한다고 봐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는 거죠."]
또 다른 걸림돌은 정부 안 이외에 4개의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우주항공청 기능을 축소하거나 청사를 사천에 두지 않을 수 있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여기다 과방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여야 쟁점 현안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경상남도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전면에 나서 반대 여론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박완수/경상남도지사 :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왔는데 결론적으로, 한 마디로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고…."]
최근 3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의 NASA인 KASA를 통해 누리호의 꿈을 실현하려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이달 국회 통과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안진영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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