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리!강인리!"...'이적 차단'에도 프로다웠던 이강인, 마요르카 홈 팬들 연호 받았다

장하준 기자 2023. 6.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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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8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3-0으로 이겼다.

여기서 마요르카 홈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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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르카의 이강인
▲ 라요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블하는 이강인(오른쪽)
▲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38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3-0으로 이겼다.

명실상부한 ‘에이스’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볼을 이어받은 조세 코페테가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시즌 6호 도움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다가 아니었다.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라요의 수비는 쩔쩔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가장 높은 평점인 8.0을 부여했다.

▲ 이강인(왼쪽)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6골 6도움으로 마쳤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여기서 마요르카 홈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최근 이강인은 많은 클럽과 이적설을 낳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 등의 스페인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가세했다. 라요전은 마요르카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홈 팬들은 이강인에게 뜨거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애초 마요르카와 얼굴을 붉히며 결별할 가능성이 있었다.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클럽들은 이강인에 대한 영입 제안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 마요르카가 전면 차단했다. 시즌 도중 에이스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이강인이 불만을 표출했다. 마요르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우를 취소했다. 소위 말하는 ‘언팔’이었다.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팬들의 분노를 살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도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요르카의 이적설 차단에도 꿋꿋이 제 몫을 했다. 이번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11년 만에 10위권 내에 진입한 순간이었다.

▲ 득점 후 기뻐하는 이강인과 마요르카 동료들
▲ 마요르카 홈 팬들의 연호를 받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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