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의 탈탄소 실현"...이산화탄소서 `합성가스` 생산

이준기 2023. 6.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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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화에 성공했다.

연간 8000톤 규모의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랜트가 울산산업단지에 구축됨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울산에 위치한 부흥산업사 공장에 이산화탄소로부터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 촉매와 공정기술을 적용한 '이산화탄소 활용 건식 재질 플랜트'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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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건식개질 기술 실증 플랜트 구축
부흥산업사 공장에 年 8000톤 합성가스 얻어
한국화학연구원은 5일 울산 부흥산업사 울산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활용 건식재질 플랜트'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화학연의 기술을 이전받아 완공한 8000톤 규모의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건식개질 플랜트 모습 화학연 제공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건식개질 기술을 개발한 장태선 화학연 박사 화학연 제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석유화학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화에 성공했다. 연간 8000톤 규모의 합성가스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랜트가 울산산업단지에 구축됨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울산에 위치한 부흥산업사 공장에 이산화탄소로부터 합성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 촉매와 공정기술을 적용한 '이산화탄소 활용 건식 재질 플랜트'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장태선 박사팀의 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CCU(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전문기업인 부흥산업사는 소재부터 공정에 이르기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실증 플랜트를 구축했다. 내년부터 CCU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수소와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알코올, 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원료의 필수적인 핵심물질이다, 하지만 석유화학 산업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은 모두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문제가 있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조기술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제조하는 건식개질 기술의 핵심 원천 촉매와 공정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지닌 합성가스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약 1톤의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면 약 1.053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약 1만 시간 가량의 촉매를 안정적으로 합성가스 제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부흥산업사는 건식개질 플랜트 운영과 후속 연구를 통해 촉매 효율을 높이고 공정을 최적화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더욱 높여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번에 완공한 건식개질 플랜트는 핵심 촉매와 공정 모두를 국내 기술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CCU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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