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57세 모쏠남 "결정사 가입, 순수한 사람 없더라"[★밤TView]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송이진 씨가 첫사랑의 기억을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7세 송이진 씨가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송이진 씨는 "독신을 고집했는데 이제라도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싶다. 호주에는 부모, 형제들이 살고 있다. 저는 지금 솔로"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젊은 시절 만난 친구가 있는데 독신에 대한 신념을 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한 친구였다. 그런데 잘 안 됐다. 그래서 지금까지 혼자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이 "그 이후로 여태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냐"고 묻자 송이진 씨는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이진 씨는 또 "서울은 가난했던 시절이다. 담이 없어서 옆집 부부가 싸우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 걸 보며 '저들도 사랑해서 결혼했을 텐데 다 변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변할 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독신의 신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아버지에게 효도라도 하고 싶다. 썸 타는 사람도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인연을 만나려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서 5번 정도 만남을 이뤄봤는데 그때처럼 순수한 사랑을 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