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박세리, 최초 女 촌장 등극 "승진이 쇼트트랙 급"

[스타뉴스 | 김지은 인턴기자]

/사진='안싸우면 다행이야' 화면 캡처

골프 여제 박세리가 '안싸우면 다행이야' 공식 2대 촌장으로 등극됐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2대 촌장 박세리와 박태환, 곽윤기, 허웅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환은 보자기를 꺼내며 "내가 오기 전에 정환이 형을 만났다"며 "선물을 가져왔다. 선물이 남다르다. 금보다 더 좋은 거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세리가 보자기를 풀자 '촌장 박세리'라고 적혀있는 팻말이 나타났다. 안정환은 "섬 생활에 적응하는데 모든 게 완벽했다. 같이 간 동료들을 너무 잘 챙기는 모습에 저분은 촌장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했다. 최초의 여성 촌장을 해줬음 하는 바람에 써줬는데 받아줘서 감사하다"며 박세리를 촌장으로 임명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는 "이걸 좋아해야 될지 안 좋아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살짝 얼떨떨하다. 내가 촌장이라는 명칭을 받을 수 있나"며 소감을 밝혔다.

곽윤기는 박세리에 "승진이 쇼트트랙 급이다. 너무 빠르다"며 "(세 번째 섬 생활 만에) 촌장이 된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열심히 사는 거다"라며 카리스마 있는 답변을 내놨다.

김지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