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은 재혼 맞선에서 어떤 모습을 볼 때 '저래서 이혼했구나'라는 생각을 할까요?

김도연 기자 2023. 6. 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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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온리유

돌싱들, 재혼 맞선에서 '저래서 이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

[男'막무가내형' - 女'다혈질적']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재혼 맞선에서 남성의 경우 '막무가내형'의 여성을 볼 때, 여성은 '다혈질적인' 남성을 보면 '저래서 이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5월 29일 ∼ 이달 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맞선에서 상대의 어떤 모습을 보면 '저래서 이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2%가 '막무가내형'으로 답했고, 여성은 32.0%가 '다혈질적'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 2위로는 남녀 모두 '이해타산적(남 26.0%, 여 25.3%)'을 선택했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의 경우 '부정적(19.0%)'과 '다혈질적(16.7%)' 등을, 여성은 '막무가내형(19.7%)'과 '독단적(15.2%)' 등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은 합리적 이유나 논리적 근거 없이 무턱대고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이는 여성을 보면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라며, "여성은 자극에 민감하고 쉽게 흥분되어 성급하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남성을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온리유

돌싱女, 이상형의 재혼상대를 찾지 못한 이유 2위'외모'-1위는? 

두 번째 질문인 '아직 이상형의 이성과 재혼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본인의 조건 중 무엇이 부족해서일까요?'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다정다감(28.6%)'과 '경제력(26.0%)', 여성은 '건실함(30.1%)'과 '외모(27.1%)'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이 '외모(20.1%)'와 '건실함(17.5%)', 여성은 '다정다감(21.2%)'과 '경제력(16.4%)' 등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최근 돌싱여성들은 재혼 상대로 (가부장적이거나 무뚝뚝하지 않고) 다정다감한 남성을 가장 많이 찾고, 돌싱 남성은 (경제적으로 남자에게 기대려고 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고,) 성실하고 가정적이며 건전한 경제관념을 가진 여성을 선호한다"라며, "따라서 다정다감하지 않은 남성과 건실하지 않은 여성들은 (재혼 앞에서) 위기의식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온리유 

男, 재혼 맞선이 초혼과 다른 점'데이트費, 男이 주로 부담'-女는? 

마지막 세 번째 질문인 '초혼 맞선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혼 맞선만의 특징'을 묻는 데서도 남녀 간에 의견차가 컸다.  

남성은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주로 부담한다'를 지적한 비중이 29.0%로서 가장 앞섰고, '맞선에서 내가 주로 찬다(26.4%)'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28.3%가 '남자가 말을 더 많이 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상대가 너무 늙어 보인다(24.2%)'가 뒤따랐다. 

그 다음 3위에는 남녀 공히 '상대가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남 22.3%, 여 21.5%)'로 답했다. 

마지막 4위로는 남성의 경우 '상대가 너무 늙어 보인다(16.0%)', 여성은 '맞선에서 내가 주로 찬다(18.2%)'를 들었다. 

사진제공 : 온리유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재혼 맞선에서는 여성, 특히 사회생활을 별로 하지 않은 여성들은 제반 데이트 비용을 남성에게 미루는 경향이 있어서 남성들의 불만이 크다"라며, "재혼 맞선에서는 전 배우자로부터 이혼을 당한 (비중이 높은) 남성들이 자신을 적극적으로 PR하기 위기 말을 너무 많이 하여 여성들로부터 빈축을 사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동규 대표는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 기간은 17.0년이고,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이 49.9세, 여성은 46.6세로서 초혼 대상자보다 훨씬 높다"라며, "따라서 초혼 때와는 결혼 환경이 많이 다르므로 변한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서 지혜를 얻는다면 성공적인 재혼(생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 설립된 온리-유는 국내 유일의 20년 이상 된 재혼 전문 사이트이다. 재혼 회원이 전체 회원의 10~15%에 불과한 일반 결혼정보업체와는 재혼 회원 풀 측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자매사인 종합 결혼정보회사 (주)비에나래와 계열 관계에 있기 때문에 초혼과 재혼은 물론 연령과 수준에 제한이 없는 전방위적 매칭이 가능하다. 

삼성 출신 CEO(대표 손동규)가 횟수 채우기식 소개를 지양하고 5-step Matching System을 통해 완성도 높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도연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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