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계환경의날 기념…"국토환경보호사업 원만히 진행"

김지연 2023. 6. 5. 21: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산림조성 사업뿐 아니라 강하천 정리, 토지관리, 공해방지사업을 비롯한 국토환경 보호 사업이 당과 정부의 특별한 관심 속에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국토의 면모는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김광호와 한 인터뷰를 싣고 올해 다양한 환경보호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산림연구원의 연구사들 [조선신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산림조성 사업뿐 아니라 강하천 정리, 토지관리, 공해방지사업을 비롯한 국토환경 보호 사업이 당과 정부의 특별한 관심 속에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국토의 면모는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는 국토환경보호성 처장 김광호와 한 인터뷰를 싣고 올해 다양한 환경보호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처장은 "환경영향평가법, 폐기폐설물취급법을 비롯한 환경보호와 관련한 여러 법과 그 시행 규정, 세칙들이 전면 개정된 데 기초하여 그 실행을 위한 사업들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생산 및 건설과 관련한 계획작성에서부터 환경문제를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생물권 보호구를 비롯하여 주요 보호구들을 다시 조사하고 그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환경영향평가법과 폐기폐설물 취급법이 개정을 거쳐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환경영향평가법은 국토 개발·건설의 환경 영향에 대한 심의 체계를 한층 세분화했고, 폐기폐설물법은 "폐기폐설물의 배출과 보관·수송·처리에서 제도와 질서를 더욱 엄격히 세우기 위한 내용"이 보충됐다.

또 생태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한 생물 보호구역에 대한 조사도 활발히 진행하는 추세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습지인 문덕철새보호구 등 5개의 철새보호구에서 철새의 분포 상태를 조사했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대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로 국토가 황폐해졌을 뿐만 아니라 평양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인위적인 환경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농작물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다보니 기후변화 관련 의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방편을 시도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래 산림 보호를 위한 산림복구전투 정책을 지시하거나 환경보호법을 수정·보충하는 등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고자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왔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