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헬기서 물 대신 불똥 '뚝뚝'…"최악" 캐나다 무슨 일

윤영현 기자 2023. 6.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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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선 곳곳에서 큰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당국은 주내 67곳에서 산불이 커지자 '계획된 발화'로 산림 1만 헥타르를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군대는 물론 지원 온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소방인력까지 투입돼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극심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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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선 곳곳에서 큰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서 소방헬기가 물 대신 '불'을 떨어뜨리는 맞불작전에 나섰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불 지역에 출동한 헬기에서 물이 아닌 불똥이 쏟아집니다.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벽' 작전에 나선 겁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당국은 주내 67곳에서 산불이 커지자 '계획된 발화'로 산림 1만 헥타르를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축구장 1만 5천 개 면적을 고의로 태운 겁니다.

캐나다는 지난달부터 서부와 동부 각주 200여 곳에서 산불이 확산 중인데, 80여 곳은 '통제 불능'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이슨 다인/산불 피해지역 주민 : 이 지역에서 25년 동안 살았는데 이런 경우는 본 적 없습니다. 지역 역사상 최악의, 가장 파괴적인 산불일 겁니다.]

한 달 사이 지난 10년간 평균 피해 면적의 10배가 넘는 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남한 면적의 1/3 가까이 불에 탄 겁니다.

또 3만 명가량이 집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트뤼도/캐나다 총리 : 서부에서 동부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서운 시기입니다.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이고 필요한 지원을 받게 하는 겁니다.]

캐나다 군대는 물론 지원 온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소방인력까지 투입돼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고온건조한 날씨에 낙뢰 산불이 빈번합니다.

캐나다 당국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극심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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