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휙휙, 중앙선 넘기도…'시속 180km' 광란의 질주

박재연 기자 2023. 6. 5.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2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멈추라는 지시에도 빠른 속도로 도망치며 신호를 어기고 중앙선을 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추격전 끝에 광란의 질주를 멈춰 세웠지만, 운전자는 다시 도주를 시도했고 결국 경찰이 강제로 차 문을 열어 40대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진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한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술에 취한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2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그 운전자는 멈추라는 지시에도 빠른 속도로 도망치며 신호를 어기고 중앙선을 넘기까지 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5일) 새벽 0시 50분쯤 경기 구리시의 한 도로.

검은색 승용차가 경찰차를 따돌리고 그대로 내달립니다.

[어우 도망가는데?]

음주 의심 차량을 신고한 시민이 경찰과 함께 추격에 나섰는데, 경찰이 경광등을 켜고 확성기로 경고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정차하세요!]

빨간 정지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속력을 붙인 뒤 경찰차를 뿌리치고 달아납니다.

교차로에서 급커브를 틀며 중앙선을 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경찰이 추격전 끝에 광란의 질주를 멈춰 세웠지만, 운전자는 다시 도주를 시도했고 결국 경찰이 강제로 차 문을 열어 40대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1차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취소 기준을 두 배 넘는 수치였습니다.

[노경진/최초 신고자 : 상대방 음주 차 같은 경우에도 (속도가) 근 시속 180km 이상 나온 걸로. 정차 명령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주를 했었던 거죠.]

구리 도심 5km 구간에서 20분 동안 벌어진 쫓고 쫓기는 추격전.

다행히 사람과 차량이 많지 않은 심야 시간대여서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진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한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CG : 서승현, 화면제공 : 시청자 노경진)

박재연 기자 myki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