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전격 2군행 숙제는 단 하나, 작년 메커니즘을 되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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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거포 유망주 한동희(23)가 전격적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박흥식 롯데 수석 겸 타격 코치는 "한동희의 변화 시도는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 바뀐 메커니즘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다시 예전의 메커니즘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며 "언젠가는 시도해야 할 변화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 너무 급하게 추진한 경향이 있었다.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이전의 좋았던 감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좋았을 때의 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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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거포 유망주 한동희(23)가 전격적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롯데는 5일 한동희의 2군행을 공식 발표했다.
결정이 늦어졌을 뿐 한동희는 일찌감치 2군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만큼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점이었던 장타율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약점이었다. 장타율이 0.307에 그쳤다. OPS가 0.604에 머물렀다. 타율이 떨어진 것도 문제였지만 장타력을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동희에게 주어진 숙제는 단 하나다. 예전 메커니즘을 되찾아 돌아오라는 것이다.
한동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너무 많다는 약점을 수정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의 한동희는 볼이 정타로 많이 맞았다. 정확성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직선타로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직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직 구장은 외야를 넓히고 담장을 높였다. 한동희 같은 라인드라이브형 타자들에게는 약점이 될 수 있는 변화였다.
타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됐을 타구가 담장에 맞고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의 절반만 넘어가도 최소 20홈런은 가능하다는 것이 롯데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때문에 공의 밑둥을 밀고 들어가며 회전력을 주는 메커니즘을 시도 했다.
이대호 은퇴로 거포가 안 그래도 부족한 롯데는 홈런포가 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좀 더 많은 홈런을 쳐 줄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
한동희도 적극적으로 변화에 맞섰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홈런을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고 장기였던 에버리지마저 크게 추락하는 실패를 경험했다.
박흥식 롯데 수석 겸 타격 코치는 “한동희의 변화 시도는 일단 실패로 돌아갔다고 할 수 있다. 바뀐 메커니즘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결국 다시 예전의 메커니즘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며 “언젠가는 시도해야 할 변화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 너무 급하게 추진한 경향이 있었다.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이전의 좋았던 감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의 타격 메커니즘으로 좋았을 때의 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군에선 충분히 교정을 위한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 선두권 경쟁을 하는 롯데 입장에선 1군에서 한동희를 기다려주기 어려웠다.
2군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예전 메커니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동희에게 주어진 숙제는 하나다. 새로운 시도를 멈추고 이전 타격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지난해 수준의 공격력만 갖추더라도 상승세를 탄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계산이다.
한동희는 2군에서 숙제를 완수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 시간은 충분하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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