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스승'의 후임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나폴리 감독 후보에 올랐다"

장하준 기자 2023. 6. 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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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을 뒤로하고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게 될까.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가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 후보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 뒤,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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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 이탈리아를 이끌고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던 만치니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을 뒤로하고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게 될까.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만치니가 나폴리의 새로운 감독 후보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전했다.

만치니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장이다.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2021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시대를 맞이했다.

▲ 나폴리와 결별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작년 3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로 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연속 대회 불참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더군다나 북마케도니아는 전력상 몇 수 아래로 평가받던 팀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아쉬운 결과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명장이라는 평은 변함이 없다. 만치니 감독은 인터밀란과 맨체스터 시티 등의 지휘봉을 잡고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맨시티를 이끌고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만수리 빈 자이드 구단주가 부임한 이후, 팀의 의미 있는 첫 우승이었다. 맨시티는 이를 발판 삼아 6번의 리그 우승을 더 달성하며 잉글랜드 최강팀이 됐다.

최근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 뒤,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빅터 오시멘을 필두로 한 강력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또한 ‘신입생’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단단한 수비를 뽐냈다.

훌륭한 성과를 내며, 나폴리와 계속 동행할 것이 유력했다. 그런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과 상의 없이 연장 계약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 후 만료될 예정이었다.

여기서 스팔레티 감독이 불만을 표출했다. 결국 라우렌티스 회장과 관계가 악화되며, 4일 사임이 공식 발표됐다.

▲ 나폴리의 새 감독 후보에 오른 만치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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