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육상] '해머 소녀' 김태희, 동메달+부별+개인최고 '트리플' 달성

이상완 기자 2023. 6.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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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 불리는 김태희(18·이리공고)가 '트리플'을 달성했다.

김태희는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해 59m97를 던져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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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는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해 59m97를 던져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4회 아시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 우승 당시 모습. 사진┃김태희 제공
김태희는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해 59m97를 던져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4회 아시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 우승 당시 모습. 사진┃김태희 제공

[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탱크'로 불리는 김태희(18·이리공고)가 '트리플'을 달성했다.

김태희는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결선에 출전해 59m97를 던져 최종 3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희는 첫 시기에 파울을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척에서 58m67을 던져 페이스를 되찾았고 이후 4차시기와 5차시기에 각각 56m66, 56m54로 살짝 주춤했으나 마지막 6차시기에 59m97을 던져 종전 개인최고기록(PB·58m84)과 동시에 본인이 갖고 있던 부별 최고기록을 단번에 깼다.

원반던지기가 주종목이었던 김태희는 고교 진학 후 투척 육성에 특화된 이리공고로 전학을 택한 뒤 해머던지기로 종목을 바꿔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7번의 공식 대회에서 무려 6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그해 10월 첫 국제무대였던 제4회 아시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에서는 59m24(3.0kg)를 던져 가능성을 보였다.

자신감을 한껏 올린 김태희는 올해 4월 열린 제52회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는 대회신기록(56m20)을 세웠고 5월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는 종전 부별 최고기록(57m74)을 58m84로 늘려 13년 만에 경신했다.

당초 메달권 밖이었던 김태희는 예상을 깨고 메달을 손에 넣었지만 아쉬움에 눈시울이 가득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태희는 "너무 아쉽다. 훈련 때 기록이 좋아서 더 잘할 거라 기대했는데 스피드와 피니시에서 너무 못했다"며 "중국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스피드가 너무 좋았다. 부별 최고기록을 깼다는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쉬움에 눈가 주변에는 붉게 눈시울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태희 입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너무 아쉽다. 훈련 때는 기록이 더 좋아서 오늘 더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1위는 중국의 가오 진야오가 64m92를 던져 차지했다. 진야오는 1차시기부터 62m 이상을 날리는 등 압도적 기량을 선보였다. 엘리나 실야미에바(우즈베키스탄)가 60m53으로 뒤를 이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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