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진, 개인 최고 10초50…아시아주니어육상 남자 100m 4위

하남직 2023. 6.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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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8·김포제일공고)이 개인 최고 10초50으로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 남자 100m 4위에 올랐다.

조엘진은 5일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50으로 역주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조엘진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66이었다.

4일 준결선에서 10초59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조엘진은 5일 결선에서는 10초50으로 기록을 더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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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나마디 조엘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8·김포제일공고)이 개인 최고 10초50으로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 남자 100m 4위에 올랐다.

조엘진은 5일 경상북도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50으로 역주했다.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조엘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전까지 조엘진의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66이었다. 10초56을 뛴 적도 있지만, 이때는 바람이 초속 2m를 초과해서 불어 기록이 공인되지 않았다.

4일 준결선에서 10초59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조엘진은 5일 결선에서는 10초50으로 기록을 더 단축했다.

아쉽게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다.

구로키 가이토(일본)가 10초37로 우승했고, 린보쉰(대만)이 10초42, 나루시마 하루키(일본)가 10초43으로 조엘진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육상 멀리뛰기 선수 출신이다.

조엘진의 부모는 나이지리아에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곧 한국에 정착했고 귀한 아들을 얻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TV에 등장하던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일찌감치 진로를 정했다.

스타트에 약점을 드러내는 등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조엘진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조엘진의 100m 기록은 2021년 11초64, 2022년 10초66, 2023년 10초50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쿠웨이트에서 열린 18세 미만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는 3위(10초77)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 살 또는 두 살 많은 선수와 경쟁한 20세 미만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지만, 아시아 무대 경쟁력은 확인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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