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육상] 4년 만에 수직 성장한 조엘진, 100m 결선서 개인기록 경신

이상완 기자 2023. 6. 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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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 자녀인 나마디 조엘진(18·김포제일공고)이 확실한 차세대 스프린터로 폭풍 성장하고 있다.

조엘진은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49로 8명 중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엘진은 김포제일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육상에 입문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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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예천 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U20 대표팀이 대회 첫날 순항 중이다.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 나마디 조엘진. 사진┃데일리런 제공

[예천=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 자녀인 나마디 조엘진(18·김포제일공고)이 확실한 차세대 스프린터로 폭풍 성장하고 있다.

조엘진은 5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 출전해 10초49로 8명 중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메달권 진입은 실패했으나 금메달을 딴 구로키 카이토(10초36)와 3위를 차지한 나루시마 하루키(10초42) 등 단거리 강국 일본 선수와 대등한 레이스를 펼쳐 향후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조엘진은 전날(4일) 예선과 준결승에서 각각 10초74, 10초59로 개인최고기록(PB·10초56)에 근접하면서 100m 출전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에 올랐다.

이날 결선에서도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누죽들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7번레인에서 출발한 조엘진은 스타트 신호와 함께 스타트를 끊었다. 초반 살짝 떨어지는 듯 했으나 중반부터 가속도를 붙여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무서운 스피드를 발휘했다.

조엘진은 김포제일중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육상에 입문해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포제일공고로 진학하면서 신체 성장과 함께 기록도 수직 상승하면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 후 조엘진은 "(3위) 등수에 들어가는 게 진짜 힘들다는 걸 느꼈지만 그래도 개인최고기록을 깨서 기분은 정말 좋다. 일단 스타트가 잘 돼서 만족한다"며 "일본 선수들을 의식하기는 했는데 내 레이스에 집중했던 것 같고 올해에 부별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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