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협상 진통…국힘 "다음주 본회의 전 합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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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관련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이 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는 큰 틀에서는 생각이 같다"면서 "세부적인 기간, 범위, 조사계획서에 포함될 내용 등 굉장히 광범위한 부분을 다 논의해서 합의가 돼야 발표를 할 수 있다. 협상 중인 상황에서 그 내용을 공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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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강수련 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관련 여야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선관위 국정조사 일정을 두고 국정조사 일정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 전 국정조사에 합의하자는 시간표를 제시했지만 조사 범위를 두고 여야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수석부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는 큰 틀에서는 생각이 같다"면서 "세부적인 기간, 범위, 조사계획서에 포함될 내용 등 굉장히 광범위한 부분을 다 논의해서 합의가 돼야 발표를 할 수 있다. 협상 중인 상황에서 그 내용을 공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본회의가 다음주 월화수(12,13,14일)에 예정돼 있지 않느냐. 그전에는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선관위 채용비리가 워낙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안 한다든지, 뭉갠다든지, 시간 끌기를 한다든지 못할 사안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적인 관심이 많은 사안이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이라도 만나서 빨리 논의를 진행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수석은 '이 원내수석이 다음주까지 협의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12일 전까지 합의하는 게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그때까지 합의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쟁점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논의를 해봐야 하는데 그 하나만 가지고 얘기를 하니까 안 되는 것"이라며 '대상과 범위도 이견이 좁혀졌냐'는 질의에 "그런 문제도 있을 수 있는데 다양하게 (쟁점이) 있어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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