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결국 폐업하나?…누적적자 1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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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이달 중 결국 폐업을 결정할 전망이다.
개원 83년을 맞은 서울백병원은 지난 2004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가 1천7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은 2004년 처음으로 73억원의 적자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적자는 1천745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 TF팀은 폐원 결정에 앞서 외부 경영 컨설팅도 시행했지만, 폐업 후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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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인제대 서울백병원이 이달 중 결국 폐업을 결정할 전망이다. 개원 83년을 맞은 서울백병원은 지난 2004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적자가 1천7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팀에서 결정한 서울병원 폐원안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폐원 이유는 거의 20년 가까이 계속된 적자다. 서울백병원은 2004년 처음으로 73억원의 적자를 기록, 현재까지 누적 적자는 1천745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백병원은 지속적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 경영정상화 TF팀을 만들어 7년간 운영해왔다. 인력과 병상수 감축, 외래중심 병원 전환, 병실 외래 공사 등의 방침이 시행됐지만 결국 흑자로 전환하지 못했다. 서울백병원의 적자는 일산백병원 등 ‘형제 병원’ 4곳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 충당해왔다.
서울백병원 TF팀은 폐원 결정에 앞서 외부 경영 컨설팅도 시행했지만, 폐업 후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폐원 뒤에도 직원 393명의 고용은 그대로 승계할 방침이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소유인 건물과 부지의 활용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서울 강북의 구도심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병원들의 폐원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동대문병원(2008년), 중앙대 필동병원(2004년), 용산병원(2011년)에 이어 2019년에는 동대문구의 성바오로병원이 폐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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