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삼의사'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제 거행

김종효 기자 입력 2023. 6. 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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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애국투사인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제89주기 추모제'가 5일 전북 정읍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백정기 의사는 이봉창·윤봉길 의사와 함께 독립운동 '삼의사'로 추앙받는 인물로서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정읍에서 그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매년 추모제가 개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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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전 국회의원 "모든 미덕을 갖춘 자유혁명가의 전형적 인물"
이학수 정읍시장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 있었기에 평화로운 삶 가능"
전북 정읍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이학수 정읍시장이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잊지 말자고 강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항일 애국투사인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제89주기 추모제'가 5일 전북 정읍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

백정기 의사는 이봉창·윤봉길 의사와 함께 독립운동 '삼의사'로 추앙받는 인물로서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정읍에서 그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매년 추모제가 개최고 있다.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함께 했다.

또 고경윤 시의장, 주영생 전북서부보훈지정창과 유족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백정기 의사 추모가 합창,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순으로 진행된 추모제를 통해 백정기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한편으로는 그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자고 다짐했다.

전북 정읍 백정기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 앞줄 오른쪽부터 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성엽 전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등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백정기 의사는 1933년 중국 상하이 육삼정에서 중국 주재 일본대사 '아리요시 아키라' 처단하기 위한 의거를 실행했다. 그러나 의거 직전에 발각돼 수감됐고 꿈에 그리던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수감 이듬해 순국했다.

기념사업회 유성엽 회장은 "오늘은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역사적인 날로 백정기 의사님 순국 89주기 추모식이 함께 열려 큰 의미가 있다"며 "백 의사님은 청렴, 결백, 의리, 신뢰, 의용, 강직 등 모든 미덕을 갖춘 자유혁명가의 전형적 인물"이라면서 그가 가졌던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조국의 독립과 자유·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백정기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화로운 삶이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 애국선열의 뜻을 더욱 널리 알려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지역발전의 든든한 바탕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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